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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산불 위기에서 한고비 넘겨

by 1분.뉴스 2025.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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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이 산불의 위협에서 한숨 돌렸습니다.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25일 오후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과 직선거리로 10km까지 접근하며 긴장이 고조되었습니다.

밤새 이어진 긴장감 속 한숨 돌린 하회마을

25일 오후 11시경, 먼 산에서 붉은빛이 희미하게 보이며 마을이 술렁였지만, 다행히 불길은 더 이상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일부 주민은 대피했고, 소방대원들은 밤새 마을을 지키며 대비했습니다.

26일 새벽이 되면서 더 이상의 확산 조짐이 보이지 않았지만, 소방당국은 방심하지 않고 소방차 10대와 50여 명의 대원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세계유산 보호 위한 총력 대응

하회마을은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마을로, 풍산류씨 집성촌으로 유명합니다. 기와집과 초가집이 밀집해 있어 화재에 취약한 만큼 철저한 대비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2019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병산서원에도 소방차 4대가 대기하며 밤새 대비 태세를 유지했습니다. 전날 밤부터 서원 주변에 물을 뿌려 불길 확산을 방지했고, 현재까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냐

산불이 다른 방향으로 물러갔지만,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은 여전히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방사포 등 추가 장비를 배치하며 혹시 모를 재확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불길이 마을과 서원으로 번지지 않아 다행이지만,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이 무사히 보호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감시와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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