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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열차 탈선 사고…승무본부장 직위해제

by 1분.뉴스 2025.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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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발생한 열차 탈선 사고와 관련해 승무본부장이 25일 직위해제됐다. 이는 전날 사고 당시 열차를 운전했던 기관사에 대한 직위해제에 이은 두 번째 조치다.





🔹 사고 후속 조치로 승무본부장 교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25일 사고의 후속 조치로 승무본부장을 직위해제했다. 승무본부장은 약 3,360명의 기관사와 차장 등을 총괄하는 직책으로, 열차 운행과 승무원 관리를 책임진다.

후임으로는 안창규 차량본부장이 임명됐다. 안 본부장은 철도청을 거쳐 서울교통공사에 입사한 뒤, 승무본부장직을 역임하는 등 열차 운행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다. 공석이 된 차량본부장 자리에는 황홍한 차량계획처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 사고 원인과 조사 진행 상황

공사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조직 내 인적 오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공사는 사고 원인을 '차막이 추돌'로 발표했으나, 조사 결과 사고 열차가 신도림역 4번 승강장에서 정지신호를 위반한 채 진행하다 정지표지를 넘어 탈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공사는 인적 오류뿐만 아니라 시설 및 시스템 오류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시민 불편과 피해 상황

23일 발생한 이번 사고로 인해 홍대입구역에서 서울대입구역까지 2호선 외선순환 열차 운행이 9시간 이상 중단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시민들은 출근길과 낮 시간 동안 2호선 외선순환 일부 구간을 이용할 수 없어 큰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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