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 올렸을 뿐인데…혹시 내 얼굴도 AI가 기억하고 있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요즘 SNS에서 “지브리풍으로 바꿔줘”라는 말, 한 번쯤 보셨을 거예요. 최근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사진을 올리면 마치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처럼 변신시켜주는 기능이 유행 중이죠. 하지만 이렇게 올린 사진, 정말 안전할까요? 혹시 내 얼굴이 AI 학습 데이터로 쓰이고 있는 건 아닐까요? 오늘은 이 ‘지브리풍 변환’ 열풍 뒤에 숨은 이야기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를 짚어보려 합니다.
목차
‘지브리풍 변환’ 어디서 시작됐을까?
“이 사진, 지브리풍으로 바꿔줘.” 이 짧은 한마디가 요즘 인터넷을 뒤흔들고 있어요. 챗GPT가 새롭게 선보인 이미지 생성 기능, 특히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사진을 변환하는 기술이 사용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거든요. 마치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튀어나온 듯한 그림체로 반려동물, 셀카, 커플 사진까지 변신시키는 이 기능 덕분에 SNS 타임라인도 ‘지브리 스타일’로 도배되고 있죠.
챗GPT 사용자 폭증의 진짜 이유
이 기능 하나로 챗GPT 사용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어요.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달 1일 79만9000명이었던 국내 일일 이용자 수는 한 달 만에 무려 56% 증가해 125만2000명을 넘었어요. 샘 올트먼 CEO는 단 1시간 만에 100만 명이 추가 유입됐다고 밝히기도 했죠.
날짜 | 일간 사용자 수 | 증가율 |
---|---|---|
3월 1일 | 799,000명 | - |
3월 27일 | 1,252,000명 | +56% |
사진도 학습에 쓰일까? 사용자 우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사진을 올리다 보니, 자연스레 걱정도 생기고 있어요. 특히 “내 얼굴이 AI 학습에 쓰이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죠. 실제로 AI 업계 관계자들은 얼굴 자체가 아닌 픽셀 단위 정보가 분석되어 학습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 초상권 침해 우려는 여전
- 학습 데이터로 전환되는 경우 식별 불가능하게 가공될 수 있음
- 사용자 입장에선 여전히 불안 요소
오픈AI의 데이터 정책은?
오픈AI는 서비스 종류에 따라 입력된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에 사용할 수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어요. 예를 들어 챗GPT 엔터프라이즈, 에듀, 팀 플랜 사용자의 데이터는 학습에 쓰이지 않지만, 일반 무료/플러스/프로 사용자 데이터는 AI 개선 목적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내 사진, 내가 제어할 수 있을까?
다행히도, 오픈AI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에서 자신의 데이터를 학습에 사용할지 여부를 제어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사용자 데이터 설정' 메뉴에서 비활성화하면, 여러분의 사진이나 텍스트는 학습에서 제외됩니다.
서비스 유형 | 학습 여부 |
---|---|
GPT 엔터프라이즈 / 에듀 / 팀 | ❌ 학습에 사용 안 함 |
무료 / 플러스 / 프로 | ✔️ 학습에 사용 가능 (설정 변경 가능) |
법적으로 문제 없을까?
국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아직 오픈AI가 사용자 이미지를 무단으로 영리적 목적으로 활용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즉, 공식적으로 문제가 된 사례는 없지만, 개인정보 제공에 대해선 이용자가 충분히 인지하고,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에요.
- 법적 문제 없더라도 개인정보는 민감한 이슈
- AI 회사의 투명한 데이터 사용 정책 필요
- 이용자 권리 보장을 위한 국가 차원 감시 체계 필요
일반 사용자(무료/플러스/프로)의 경우, 설정에 따라 이미지 데이터가 AI 학습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챗GPT의 이미지 생성 기능에서 스타일 프롬프트로 ‘Ghibli style’을 입력하면 간단히 변환할 수 있어요.
직접 사진을 올리는 대신, 캐릭터 설명이나 텍스트 기반 생성으로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설정(Settings) → 데이터 제어(Data Controls)에서 '사용자 콘텐츠 학습 허용'을 비활성화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AI 학습에 사용된 데이터는 삭제가 어려우며, 사전 차단 설정이 중요합니다.
유사 스타일일 뿐 직접적인 지브리 저작물을 복제한 것이 아니므로, 일반적으로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지브리풍 이미지 생성, 정말 매력적인 기술이죠. 하지만 멋진 그림 한 장 뒤에는 개인의 데이터가 AI의 학습 재료가 될 수도 있다는 현실도 존재합니다. 지금처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엔, 단순히 편리함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스스로 알고, 제어하는 태도가 더욱 중요해져요. 우리 얼굴, 우리 사진. 우리가 지켜야 할 권리이자 자산입니다. 여러분도 지금, 설정 한 번쯤 확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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