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33·토트넘)에게 지난해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은 잊을 수 없는 악몽이었다.
호주와의 8강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한국을 준결승으로 이끌었던 그는, 요르단을 상대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0대2로 패하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한국은 요르단과 리턴 매치에서 2대0 승리를 거뒀지만, 그 경기에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드디어 찾아온 기회.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3차 예선 8차전, 손흥민에게는 요르단에 설욕할 절호의 무대다.
B조 선두 결정전, 긴장감 최고조
이번 경기는 월드컵 본선 직행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다.
- B조 1위 한국(승점 15·골득실 +7)
- 2위 요르단(승점 12·골득실 +6)
만약 한국이 요르단에 패하면 선두 자리는 요르단에게 넘어간다.
게다가 3위 이라크(승점 12·골득실 +2) 역시 2위 자리를 노리고 있어 한국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손흥민의 무거운 책임과 각오
최근 손흥민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 소속팀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14위로 고전
- 리그에서 7골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
- 지난 20일 오만전에서도 상대 수비에 막혀 1대1 무승부를 기록
그는 경기 후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대표팀 유니폼으로 변경하며 스스로 각오를 다졌다.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손흥민은 캡틴이자 에이스로서 공격 활로를 열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의 전략 고민
홍명보 감독 역시 손흥민의 포지션에 대해 고민 중이다.
- “오만전에서 중앙 기용 효과는 있었지만, 수비에 어려움도 있었다.”
- "요르단전에서 어떤 포지션이 좋을지 계속 고민 중"
다행히 황인범(29·페예노르트)의 복귀 가능성은 고무적이다.
- 홍 감독: “황인범 상태 좋고, 본인의 출전 의지도 강하다.”
손흥민 A매치 133경기 출전 기록 도전
이번 경기에 출전하면 손흥민은 A매치 133경기 출전을 기록,
이운재와 공동 3위에 올라선다.
- 공동 1위: 차범근, 홍명보(136경기)
손흥민이 역대 기록까지 바라보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붉은악마, 카드 섹션 이벤트 준비 완료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요르단과의 8차전은 전석(4만1000명) 매진됐다”고 발표했다.
- 붉은악마 주도로 대규모 카드 섹션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
- 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손흥민과 대표팀의 설욕전이 펼쳐진다.
결론: 손흥민의 리벤지 매치, 그리고 대한민국의 자존심
손흥민은 개인의 기록과 팀의 승리를 동시에 노리는 중요한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국가대표로서의 무게, 캡틴으로서의 책임, 그리고 팬들의 기대가 모두 그를 향해 있다.
25일 밤, 대한민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모두가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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